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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논란의 '벽에 붙인 바나나'…경매서 '87억원'에 팔렸다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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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이 624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우리 돈 약 87억 원인데 낙찰받은 사업가는 이 바나나를 먹어 버릴 거라고 합니다.

[올리버 바커/소더비 경매사 : 80만달러부터 시작하겠습니다. 85만달러, 90만달러, 고맙습니다.]

경매사가 입을 열자마자 입찰가가 끝없이 올라갑니다.

현지 시각 21일,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 오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바나나는 단 6분 만에 520만 달러에 낙찰됐습니다.

[올리버 바커/소더비 경매사 : 520만달러에 낙찰됐습니다. 축하합니다, 카텔란은 당신 겁니다!]

가상화폐 플랫폼의 창업가인 중국계 저스틴 선은 여기에 수수료를 더해 624만 달러를 냈습니다.

그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의 일환으로 이 바나나를 곧 먹어 치울 거라고 밝혔습니다.

500원 정도 주고 산 아무 특별할 것 없는 이 바나나는 2019년 아트 바젤에서 공개된 후 계속 논란을 몰고 다녔습니다.

당시에도 전시한 바나나를 한 관람객이 먹어 치웠고 국내에서 전시됐을 때도 대학생이 바나나를 먹어 버렸습니다.

그때마다 바나나는 곧바로 새 바나나로 교체돼 전시됐습니다.

카텔란은 이 작품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가치 있다고 여기는지에 대한 진지한 논평"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작품의 이름은 '코미디언'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othebys' 'Guardian News'·엑스 'justinsuntron']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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