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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50억 도쿄 자가 공개한 추성훈...“집부터 포르쉐·벤츠 다 아내 소유, 내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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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추성훈.[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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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선수 출신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49)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는 ‘야노시호 집에 셋방 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추성훈은 제작진과 함께 집을 소개했다. 제작진이 입구에 놓여있는 차키 두 개를 발견하고 질문을 던지자, 추성훈은 “포르쉐랑 벤츠다. 제 거 아니고 두 개다 와이프 거”라고 답하며 “나는 자전거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고가의 시계도 선보이며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비싼 거라서 번호가 있다. 훔쳐가서 팔면 다 잡힌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집 내부는 넓직한 거실이 펼쳐졌고,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감탄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원래 집이 좀 더럽다. 이건 좀 깨끗한 편”이라며 “동남에 위치한 집이 제일 비싸고 좋다”고 설명했다. 해당 집은 자가이며, 매매가는 40억에서 50억 사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쿄 시내가 한눈에 집에 대해 추성훈은 “이 동네에는 대장 아파트가 엄청 많다. 제일 비싼 데는 우리나라(한국) 돈으로 1조”라며 “난 인테리어 등은 말 한 마디도 안 한다. 다 아내 스타일이다. 여기에 내 건 아무것도 없다. 몸만 들어왔다. 그래서 지금 ‘집세 내야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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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사진=유튜브채널]


한편 추성훈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을 통해 일본에서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당한 차별과 학교폭력 피해, 그리고 한국에서의 편파 판정에 대해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재일교포로 차별받은 경험을 털어놓으며 “어느 날 친구가 100엔을 빌려 간 뒤 돈이 있는데도 갚지 않더라. 싸움이 났는데, 친구 담임이 나만 체육관으로 부르더니 ‘일본 사람 때리지 말라’면서 안 보이는 곳만 구타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태극기를 달고 국가대표가 되는 꿈이 있었기에 일본에서 실업팀 대신 한국을 선택했지만 잘못된 판정이 많았다며 한국 유도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추성훈은 “도복에 붙어 있는 태극기, 뒤에 ‘KOREA’라는 게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그때 받을 때 눈물이 났다. 2001년 한국 대표로 들어갔다. 태극기 달고 시합 나가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더라. 마음 속으로 많이 울었다. 잘못된 판정이 너무 많이 있었다. 나 혼자 문제가 아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면 되겠다, 다음에 열심히 하자’ 했는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된다. 아시아 대회도 금메달 따고, 결국은 이상한 판정은 하나도 안 변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추성훈은 유도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 귀화를 택했다. 일본으로 돌아가 1년 만에 일장기를 들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왔고,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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