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민희진 생일 문자로 시작된 ‘훈련병 특혜’ 의혹
군사경찰단, 해당 의혹 일축 “특혜 없었다”
“새벽 아닌 오후에 휴대전화 사용 확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왼쪽)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사진=뉴스1 |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군사경찰단 민원 담당자는 최근 제기된 ‘김 씨의 육군 훈련소 근무 기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민원에 대해 답변했다. 김 씨는 현재 2군단 쌍용부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에서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단은 “김 씨가 근무한 육군훈련소에서는 주말 및 공휴일 1시간 동안 훈련병들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라며 “김 씨는 육군훈련소 지침에 따라 휴대전화를 불출 받은 것으로, 새벽이 아닌 오후 휴대전화 사용 시간 중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김 씨에게만 특별히 휴대전화 사용을 허락하거나 묵인, 용인한 사실은 없다고 확인했다“며 ”대화 당사간의 구체적인 대화일시 및 방법,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 제3조,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해 뷔와의 문자 내용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김 씨가 가끔 군대에서 전화한다”며 “제 생일에도 새벽에 군대에서 축하 문자를 보내줬다”고 친분을 자랑한 바 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민 전 대표의 생일은 12월 16일로, 김 씨가 입대한 지 5일이 지났던 시점. 이에 ‘훈련병 신분인데 새벽 시간에 휴대 전화를 사용해 문자를 보낸 것이라면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법률대리인 세종을 통해 어도어 사내 이사직 사임 사실을 밝혔다. 이에 관해 어도어는 “일방적인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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