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검찰은 또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가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를 활용했다고 주장한 인물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명 씨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을 미끼로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어제 대질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던 신용한 전 교수가 검찰에 출석해 5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용한/전 서원대 석좌교수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파일을 보기 전과 후에 회의가 있습니다. 특히 후의 회의 같은 경우는 긴급회의라고 분명히 적혀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캠프에서 본 이후 '긴급회의'가 잡혔다는 것이 신 씨의 설명입니다.
반면 명태균 씨는 당시 윤 후보 측에 공표된 여론조사는 몇 번 줬지만, 비공표 여론조사는 준 적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나섰던 예비후보자 2명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명태균 씨 등에게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고 1억 2천만 원씩, 모두 2억 4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운영 자금으로 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함께 영상에 나온 김해공항에 간 경위에 대해서도 진술이 엇갈렸습니다.
[문건일/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측 변호사]
"김태열 씨가 이렇게 해서 간 거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김태열 씨는 맡은 일도 없었고 명태균 씨가 한 거다 이런 식으로…"
검찰은 오늘 오후 명태균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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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기자(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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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또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가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를 활용했다고 주장한 인물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명 씨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을 미끼로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어제 대질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던 신용한 전 교수가 검찰에 출석해 5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 전 교수는 대선 당일, 윤석열 캠프에서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라 불린 비공표 여론조사를 놓고 선거전략을 짰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신용한/전 서원대 석좌교수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파일을 보기 전과 후에 회의가 있습니다. 특히 후의 회의 같은 경우는 긴급회의라고 분명히 적혀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캠프에서 본 이후 '긴급회의'가 잡혔다는 것이 신 씨의 설명입니다.
반면 명태균 씨는 당시 윤 후보 측에 공표된 여론조사는 몇 번 줬지만, 비공표 여론조사는 준 적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명 씨가 윤석열 후보 측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는 게 의혹의 핵심인 만큼 검찰은 보고서가 캠프로 전달된 경위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나섰던 예비후보자 2명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명태균 씨 등에게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고 1억 2천만 원씩, 모두 2억 4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운영 자금으로 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검찰은 돈거래 현장에 같이 있었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도 불러 3자 대질 조사도 했습니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함께 영상에 나온 김해공항에 간 경위에 대해서도 진술이 엇갈렸습니다.
[문건일/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측 변호사]
"김태열 씨가 이렇게 해서 간 거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김태열 씨는 맡은 일도 없었고 명태균 씨가 한 거다 이런 식으로…"
검찰은 오늘 오후 명태균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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