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집권 2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성매수 의혹이 불거진 맷 게이츠 법무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또 다른 성매수 의혹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즉각 사퇴를 수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낮, SNS 엑스에 글을 올려 법무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정치권의 실랑이를 오래 끌면서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의 법무부는 취임 첫날부터 자리 잡고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발표 직후, CNN에선 맷 게이츠의 또 다른 성매수 의혹 보도가 또 나왔습니다.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지난 2017년 한 파티에서 17살 여성과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건데, CNN은 하원 윤리위원회에서 해당 여성이 이런 내용을 증언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글을 올려 사퇴를 즉각 수용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원내대표도 "사퇴가 적절했다"는 의견을 워싱턴포스트에 밝혔습니다.
최근 당선인 측은 밴스 부통령 당선인까지 투입해 공화당 내 상원의원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반대 의견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게이츠를 낙마시키는 대신 나머지 조각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성폭행 의혹으로 또 다른 뇌관인,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 피트 해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는 기자들의 직설적인 질문에도 자신은 거듭 문제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트 해그세스/국방장관 후보자]
"<캘리포니아 몬테레이에서의 여성 성폭행 사건, 인정합니까?>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문제는 완전히 조사되었고 제 무고함이 입증되었습니다.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에 게이츠를 대체할 새 법무장관 후보자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성비위 내각 이냐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속도전으로 진행되던 장관 후보자 인선 작업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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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기자(j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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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 2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성매수 의혹이 불거진 맷 게이츠 법무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또 다른 성매수 의혹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즉각 사퇴를 수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낮, SNS 엑스에 글을 올려 법무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인준이 트럼프 정권의 중요한 인수 과업에 불공평하게 방해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정치권의 실랑이를 오래 끌면서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의 법무부는 취임 첫날부터 자리 잡고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발표 직후, CNN에선 맷 게이츠의 또 다른 성매수 의혹 보도가 또 나왔습니다.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지난 2017년 한 파티에서 17살 여성과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건데, CNN은 하원 윤리위원회에서 해당 여성이 이런 내용을 증언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미 성관계 대가로 천4백만 원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추가 의혹까지 나온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글을 올려 사퇴를 즉각 수용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원내대표도 "사퇴가 적절했다"는 의견을 워싱턴포스트에 밝혔습니다.
최근 당선인 측은 밴스 부통령 당선인까지 투입해 공화당 내 상원의원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반대 의견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게이츠를 낙마시키는 대신 나머지 조각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후속 작업이 순탄하게 풀릴지는 미지숩니다.
성폭행 의혹으로 또 다른 뇌관인,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 피트 해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는 기자들의 직설적인 질문에도 자신은 거듭 문제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트 해그세스/국방장관 후보자]
"<캘리포니아 몬테레이에서의 여성 성폭행 사건, 인정합니까?>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문제는 완전히 조사되었고 제 무고함이 입증되었습니다.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에 게이츠를 대체할 새 법무장관 후보자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성비위 내각 이냐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속도전으로 진행되던 장관 후보자 인선 작업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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