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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주차 맡겼는데 박살 난 외제차…주차요원은 '급발진' 주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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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음식점에서 주차요원에게 차를 맡겼다가 심각하게 파손된 차를 돌려받은 차주의 사연이 알려졌다. 주차요원은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프 수리비가 찻값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주차요원은 급발진이라고 주장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차주 A씨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 앞 유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차량은 2013년 출고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A씨는 유료 주차장에 직접 운전해 주차한 뒤 자동차 키를 주차 관리소에 맡겼다.

사고는 주차요원이 차량을 이동시킬 때 발생했다. 직원이 A씨 차의 시동을 걸고 얼마 되지 않아 차량은 갑자기 높은 속도를 내며 전면에 주차된 경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상황은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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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나온 파손된 차량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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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충격이 가해진 뒤에도 차량은 5~10m가량 더 직진한 뒤 인도에 세워진 구조물을 들이받고서야 멈춘다. 다행히 당시 인도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파손된 차량 수리비가 중고차 가격보다 높게 나와 전손 처리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운전대를 잡은 직원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급발진 여부를 밝힐 방법은 현재로선 페달 블랙박스가 유일하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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