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째 준법투쟁, 이른바 '태업'을 이어오고 있는 철도노조가 다음 달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하철 노조도 총파업을 예고하고 태업에 들어가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경인선 급행 전동열차가 많이 지연 예상되오니…."
전국철도노조가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철 1호선 신도림역입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평소보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20~30분 늘어난 배차 간격에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습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출퇴근길 고단함이 더해집니다.
[이규선 / 서울 구로동 : 어제 지각하고 그랬거든요. 많이 불편했어요. 지연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원래 왔어야 하는 열차가 안 오고 그러더라고요.]
하지만 노조는 정부와 철도공사가 외주화와 인력감축 중단, 기본급 인상 등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음 달 5일에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백남희 / 전국철도노조 미디어소통실장 : 파업은 저희한테도 큰 부담입니다. 파업을 하면 시민분들의 불편이 초래되기 때문에…. 노선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력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열차의 안전도 상당한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코레일 측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노조와의 교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노사 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 교통수요가 높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수도권 교통 대란이 현실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진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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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준법투쟁, 이른바 '태업'을 이어오고 있는 철도노조가 다음 달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하철 노조도 총파업을 예고하고 태업에 들어가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경인선 급행 전동열차가 많이 지연 예상되오니…."
전국철도노조가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철 1호선 신도림역입니다.
낮 시간대는 그나마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평소보다 많은 승객이 줄지어 전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평소보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20~30분 늘어난 배차 간격에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습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출퇴근길 고단함이 더해집니다.
[이규선 / 서울 구로동 : 어제 지각하고 그랬거든요. 많이 불편했어요. 지연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원래 왔어야 하는 열차가 안 오고 그러더라고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수도권 전철 1, 3, 4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에서 비슷한 광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정부와 철도공사가 외주화와 인력감축 중단, 기본급 인상 등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음 달 5일에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백남희 / 전국철도노조 미디어소통실장 : 파업은 저희한테도 큰 부담입니다. 파업을 하면 시민분들의 불편이 초래되기 때문에…. 노선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력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열차의 안전도 상당한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코레일 측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노조와의 교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서울지하철 노조도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
노사 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 교통수요가 높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수도권 교통 대란이 현실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진수환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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