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내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기온 하강과 건조한 날씨는 호흡기 바이러스와 세균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급격한 기온 변화는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켜 감염 위험을 높인다.[사진=제주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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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내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기온 하강과 건조한 날씨는 호흡기 바이러스와 세균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급격한 기온 변화는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켜 감염 위험을 높인다.
주의해야 할 호흡기 감염병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이며,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백일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은 11월 첫째 주(45주) 기준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일반적으로 감염 후 1~4일 정도 잠복기를 가지며,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발병 후 5~7일까지 전염된다.
인후통, 기침 등이 증상이 나타나며,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이 특징이다.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백일해는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7~19세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고, 제주에서도 최근 한 달간 100명가량 환자가 발생했다.
기침할 때 발생하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나 1세 미만 영아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어 적기 접종(생후 2, 4, 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생후 2개월 이전은 백일해 예방접종을 할 수 없으므로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엄마가 임신 중(27~36주)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연중 발생 가능하지만 주로 늦가을부터 초봄에 유행한다.
감염 초기에 발열, 두통, 인후통이 나타나고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중증으로 진행되면 폐렴 등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증상 발생시 조기 진료가 필요하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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