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핀란드-독일, 리투아니아-스웨덴 간 해저 케이블 2곳 손상
[그라나(덴마크)+AP/뉴시스]덴마크 주틀란드 그라나시 인근 카테갓 해상에 정박해 있는 중국 벌크선 이펑 3호 주변에 20일 덴마크 해군 경비함 P525함이 배치돼 있다. 덴마크 군 당국은 21일 최근 해저 데이터 케이블 2개가 손상된 발트해 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벌크선을 감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2024.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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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덴마크 군 당국은 21일 최근 해저 데이터 케이블 2개가 손상된 발트해 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벌크선을 감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핀란드와 스웨덴, 독일 당국은 지난 17일 핀란드와 독일, 리투아니아와 스웨덴 사이에 있는 해저 케이블 2개가 손상된 것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이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국적 선박 이펑 3호가 해저 케이블 손상 당시 사고 해역에 있었다고 전했다.
해양 선박 이동을 추적하는 '베셀파인더닷컴'(VesselFinder.com)은 21일 아침(현지시각)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의 중국 국적 선박에서 약 1해리 떨어진 곳에 덴마크 경비정 P525가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헨릭 홀 모텐슨 덴마크군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덴마크 방위군은 우리 함정이 중국 선박 이펑 3호 인근 지역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린졘(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배에 관한 정보가 없지만, 관련 당사자들과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 선박의 정상 항해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해저 케이블 파열은 스웨덴이 흑해를 통해 에스토니아로 가는 해저 케이블이 "의도적으로" 손상됐다고 발표한 지 1년 이상 지난 후 발생다. 당시 스웨덴의 해저 케이블 손상 역시 자세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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