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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정부, 러시아 쿠르스쿠 전역 ‘여행금지’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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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부터 발령…현재 30km에서 확대

러시아, 북한군 포함 5만명 동원 공세 준비 중

경향신문

정부가 22일 0시부로 러시아 쿠르스크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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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러시아 쿠르스크주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한다.

외교부는 22일 0시부터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쿠르스크주를 비롯해 로스토프·벨고로드·보로네시·쿠르스크·브랸스크주의 30km 구간에만 여행경보가 적용되고 있다. 이번 조정으로 쿠르스크주 전역이 여행금지 지역이 된 것이다.

쿠르스크주는 북한군이 파병된 곳이다. 한국 정보당국은 북한군 1만1000여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받은 뒤 지난 10월 말쯤 쿠르스크로 배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쿠르스크를 되찾기 위해 북한군을 비롯한 병력 5만명을 동원해 공세를 준비 중이다.

여행금지 구역을 방문·체류하면 여권법 등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이번 조정을 통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러시아 쿠르스크주 여행을 계획했던 국민께서는 취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카프카즈 지역(체첸 등) 및 4단계 발령 지역이 아닌 일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등은 출국권고(3단계)가 발령 중이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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