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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새벽 수족관서 어슬렁…횟감 훔쳐 글램핑한 간 큰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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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남 함평군의 한 횟집 수족관에서 횟감을 훔쳐 달아난 고교생 무리가 CCTV를 통한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20일 함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께 함평군청 1층 방범용 지능형 폐쇄회로(CC)TV 통제관제센터에 움직임이 수상한 현장이 포착됐다.

이데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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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함평읍 한 상가 주변에 젊은 남성 5명이 배회하고 있었고, 이를 본 관제센터 근무자는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이들의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했다.

잠시 후 이들 중 일부가 횟집 수족관에서 활어를 비닐에 담아 오토바이를 이용해 빠르게 도주하자, 관제요원은 즉시 112에 상황을 신고했다. 이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실시간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이들을 인근 글램핑장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광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로 함평에 내려와 글램핑장에서 머물다 횟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전에 다른 수족관에서도 수산물을 훔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함평군은 1099대의 CCTV를 운영하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CCTV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범죄 감시를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CCTV 기술을 적극 활용해 범죄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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