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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머스크의 공무원 구조조정 방안은?…"재택근무 금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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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공무원 구조조정 방안은?…"재택근무 금지할 것"

[앵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미국 언론사에 보낸 기고문에서 트럼프 2기 '정부효율부' 수장으로서 자신의 구상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공무원 숫자를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정부에서 행정부 내 과도한 규제를 없애고 비용을 줄이는 역할에 발탁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지난 10월)> "정부의 모든 지출은 세금입니다. 직접 과세든 정부 지출이든, 결국에는 물가를 올리거나 세금으로 여러분께 돌아옵니다. 여러분의 돈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정부효율부'가 이를 바로잡을 겁니다."

머스크는 함께 '정부효율부'를 맡게 된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낸 기고문에서 이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과도한 정부 규제가 많다며,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이들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규제가 줄면 공무원 수도 줄일 수 있다며, 연방기관을 수도 밖으로 이전하거나 재택근무를 금지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머스크는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면 "많은 수의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그만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들에게 보낸 첫 이메일에서도 재택근무 금지를 선언하는 등 재택근무에 부정적입니다.

현재 공무원 약 130만명이 원격근무를 하는 가운데, 백악관이 재택근무를 중단하면 공무원 노조와 충돌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매년 정부 예산이 5천억 달러 넘게 낭비된다며, 국제기구 지원금과 공영방송 예산 등을 삭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 소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대체 플랫폼을 표방하는 '블루스카이'의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스카이의 가입자 수는 9개월 만에 2천만을 넘었는데, 트럼프의 당선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미국대선 #일론머스크 #테슬라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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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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