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소매가격 2990원…지난달보다 59% 하락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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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된 데 이어 정부의 할인지원 등이 이뤄지면서, 한때 포기당 1만원에 육박했던 배추 소매 가격이 10개월만에 2000원대로 떨어졌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 가격은 포기당 2990원으로 전월(7422원)보다 59.7% 떨어졌다.
배추 소매 가격이 20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중순 이후 10개월 만이다.
여름철 폭염 등의 영향으로 여름배추 작황이 부진을 겪으면서 소매 가격은 지난 9월 9963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하향세로 돌아선 배추가격은 지난 1일(4875원) 4000원대로 하락했다.
여기에 정부의 할인 지원과 대형마트 할인 등이 더해지면서 배추가격은 3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배추 수급을 점검하면서 "그동안 김장 재료 가격에 걱정을 많이 했다"며 "배추와 마늘, 고춧가루, 젓갈류 등 대부분 재료가 평년 수준으로 안정됐다"고 말했다.
다만 김장철 무 가격은 아직 강세다. 이날 무 1개 소매 가격은 2630원으로 전년보다 86.0%, 평년보다 29.8% 각각 높았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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