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543명 최종 선정…내달 23일 지급
올해 독립 유공자 후손·학교밖청소년 '신설'
광양 백운장학회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장학금 6억8,500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광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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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장학회에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796건의 장학생 신청서가 접수됐다. 장학회는 부모 또는 보호자 재산 수준, 학교 성적, 자녀 수, 수상 경력 등 분야별 기준 배점표에 적용, 장학생을 선발했다. 최종 선정된 장학생은 543명, 대상 학교는 7개교다.
백운장학회 이사회는 이날 올해 6억8,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03명에게 6억5,000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대상자가 40명 늘면서 지급 금액도 3,500만원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예우하고 교육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학금을 신설했다. 또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광양보건대 살리기 운동’에도 동참, 장학금 3,000만원 늘려 1억원을 지원한다.
2024년 백운장학금은 올해 정기예금이 만료되는 12월 23일 학생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이에 앞선 12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지역사회 공헌과 인재 육성을 목표로 1991년 설립된 (재)백운장학회는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7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학생 1만6,287명에게 13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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