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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포스코1%나눔재단,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희망의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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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서 첨단보조기구 전달식 개최

상이 국가유공자·군인·소방관 23명에 전달

국가보훈부 MOU 이후 누적 183명 지원

노컷뉴스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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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상이 국가유공자와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전상(戰傷)·공상(公傷)으로 장애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맞춤형 첨단보조기구 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온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 공헌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도에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56명에게 로봇 의수·의족, 다기능 휠체어, 인공지능 보청기 등을 전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가보훈부·의무사령부·소방청과 함께 국가유공자와 현직 군인·소방관 중에서 지급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보훈부 산하 중앙보훈병원과 첨단보조기구 공급사의 의학적 적합성 검토, 현장 면담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23명이 선발됐다.

전날 여린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및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감사와 정성으로 마련한 첨단보조기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매년 국가유공자 분들께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해 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며 "국가보훈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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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오른쪽).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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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는 참석자들을 대표해 2008년 군 복무 중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 추연희씨와 2015년 소방업무 중 고압전선에 감전돼 왼쪽 손을 잃은 노석훈 소방위가 각각 로봇 의족과 로봇 의수를 받았다.

현재 SH서울주택도시공사 소속 장애인 조정선수로 활동 중인 추연희씨는 "스스로 서있기 어려워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강한 조정 선수로서, 멋진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 중인 노석훈 소방위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제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준 것처럼 저 또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올해는 국가유공자 개인 23명뿐만 아니라 서울·부산·대구·대전 4곳의 보훈병원까지 확대해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특히 보훈병원에 지급된 첨단보조기구는 우리나라 기업인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웨어러블 보행재활치료 로봇으로, 국산 첨단보조기구 보급 확대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더욱 의미가 뜻깊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상이 국가유공자 등 자립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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