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1 (목)

농어촌특별전형 지역 아파트 인기에…‘용인 둔전역 에피트’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 검사를 받고있는 학부모와 자녀. [사진 출처 = HL디앤아이한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앞두고 대학입시 눈치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지역의 분양 아파트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농어촌특별전형은 대학입학전형 가운데 ‘정원 외’ 모집에 속하는 대표적인 특별전형이다. 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에게 대학 진학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특례제도다.

농어촌전형 지역은 행정구역의 명칭이 시군구의 읍∙면 지역이어야 한다. 반면 같은 시 내라고 하더라도 ‘동’ 지역이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생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초·중·고 12년을 이수하거나, 학생과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학생이 중·고 6년 과정을 이수하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농어촌전형을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은 입학 정원의 4% 이내에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포함한 상위 15개 대학과 주요 의과대학에서도 농어촌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데, 일반 전형과 달리 5점 정도의 낮은 합격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등 주요 대학의 경우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큰 혜택인 셈이다.

낮은 경쟁률과 낮은 합격선을 자랑하는 농어촌전형이 학부모 사이에서 ‘대학입시 로또’로 인식되면서 수도권 농어촌전형 대상 지역 아파트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이 농어촌전형 대상지역으로 알려지면서 30~40대 학부모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현재 이 곳에서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위치한 곳은 둔전역 역세권이다. 승용차나 둔전역을 이용하면 판교, 분당 등지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학생들이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특화 서비스도 장점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AI기반 교육플랫폼 전문기업인 앱티마이저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이 아파트에 앱티마이저가 개발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에듀 프리미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과 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학교 학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 동기, 학습 및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학생들이 직접 서울대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 체험교육을, 학부모는 자녀 진로 설계에 대한 특강을 받는 ‘서울대 방문 캠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