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진주시)조규일 시장이 제261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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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2025년도 본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진주시의회 시정연설과 진주시청 기자실에서의 질의답변을 통해 '균형·미래·복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진주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367억 원(2.0%)이 감소한 1조 8051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억 원이 증가한 1조 4,920억 원이며, 특별회계가 369억 원이 감소한 3131억 원이다.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조기완료 사업과 시기조정 사업을 선별했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261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 나선 조규일 시장은 먼저 여느 해보다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후한 평가를 받은 올해 시정 성과부터 설명했다.
올해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세계경제포럼, 콕스라운드테이블이 참여해 참여 저변이 국제적으로 확대됐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 선정, 진주남강유등축제 2024 아시아 야간형 축제 선정, 교통문화지수 및 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우수 평가, 철도문화공원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 및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경상남도 주요업무 합동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열거하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많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조규일 시장이 제261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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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2025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를 유치해 진주시를 대외적으로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얻었고,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은 올해에는 상봉지구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진주시의 지도를 바꿔나가는 인프라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무려 17년 만에 탄생한 진주대첩 역사공원을 비롯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 창업지원센터, 소망․희망광장, 고령자 복지주택, 중부 건강생활지원센터, 경남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들 수 있다.
또한 정촌 행복드림센터, 시설관리공단, 말티고개에서 장재 간 도로 확장,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진주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 정촌 죽봉과 금산 와룡 파크골프장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진주고추 크림치즈버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진주의 새로운 마스코트 '아요'를 개발하는 등의 아기자기한 시정 성과들도 간략히 소개했다.
시정연설에서 드러난 진주시 2025년도 분야별 편성액 및 주요 역점사업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지역경제 혁신에 863억 원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 982억 원 △미래세대 행복에 1902억 원 △복지, 보건 분야에 5241억 원 △농업 경쟁력 강화에 1522억 원 △교통, 안전, 환경 분야에 4099억 원 등이다.
▶지역경제 혁신에 863억 원 편성
우선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고, AAV 실증센터도 내년 말에는 준공한다는 소식이다.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 원은 내년 3월 재도전에 나서고, 진주실크박물관은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한다. 성북지구에는 진주엔 창의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옛 종합사회복지관 건물을 철거하고, 강남지구의 공예 ․ 민속 예술거리와 잘 어울림센터, 청년머뭄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사진제공=진주시)조규일 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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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 982억 원 편성
남강의 북쪽으로 남성당 교육관이 내년 6월 개관되고, 진주성은 대사지 조성과 외성길 찾기 등 진주성 제모습 찾기 종합 재정비계획 용역에 들어간다. 남강의 남쪽으로 망진산 일원에는 보행육교, 전망대, 복원된 봉수대를 내년 6월에 선보이고, 진주 전통문화 체험관은 내년 3월에 첫 삽을 뜬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는 국립진주박물관과 공립전문과학관이 실시설계를 완료한다. 개관 이래 14만 명이 넘게 방문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는 디지털 시설을 구축하고, K-기업가정신 성지순례사업도 관광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모덕체육공원 실외 클라이밍장과 진양호 조정체험장을 조성하고, 정촌면에는 수영장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를 추진해 시민 건강도 살뜰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미래세대 행복에 1902억 원 편성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난임부부 격려금 확대 지원과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사업을 증액하는 등 63억 원을 투입해 출산 친화 분위기를 이어간다. 다함께 돌봄센터 4개소 추가 설치, 내년 10월 준공을 앞둔 성북동아동복지센터에는 지하 주차장, 성북동행정복지센터, 장난감은행, 어린이하모건강동산, 아동복지시설 등을 구축한다. 미래세대 행복기금은 호응이 좋았던 해외 선진문화 탐방사업을 확대하고, 동부시립도서관은 내년 10월에 개관한다. 공약으로 추진했던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승차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에 따라 탑승 횟수에 제한이 없는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로 1월부터 시행한다.
조규일 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구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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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보건 분야에 5241억 원 편성
우선 생계급여 예산을 올해보다 8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고,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복지를 위해서도 2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역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총예산 279억 원이 투입되는 약 7천 명의 노인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송백지구 파크골프장 야간조명 설치, 옛 대곡중학교 파크골프장 설치 등 건강한 노후도 뒷받침한다. 신규․발굴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바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0억 원을 투입해 월세 또는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한다.
▶농업 경쟁력 강화에 1522억 원 편성
농촌 일손에 요긴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내년에 2천 명 정도로 배정받을 예정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농촌일손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내년 43개교, 26년 97개교로 급식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금산면 등 8개 읍․면 지역에 2028년까지 502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협약사업은 내년에 37억 원을 편성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신규사업으로는, 지역농협과 협업해 농촌 '왕진버스' 운행에도 나선다.
▶교통, 안전, 환경 분야에 4099억 원 편성
읍․면 지역 도로망 개선을 위해 33억 원을 투입하고, 집현면 일원에 조성 예정인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부지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CCTV는 74개소 185대를 신설해 안전 도시 면모도 갖춰간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40억 원을 투입해 작가정원 3개소,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서 지방 정원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정수장 통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2 정수장에서 제1 정수장으로 향하는 송수관을 매설하는 한편, 정촌의 강주, 수곡의 서촌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시설 설치에도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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