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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서울지하철 이어‥철도노조도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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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나흘째 '준법 투쟁'을 벌이는 전국 철도노조가 다음 달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하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총파업을 이미 예고한 가운데, 오늘도 수도권 일부 구간에서 전동차가 지연 운행됐습니다.

송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철도노조가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5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전국 철도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외주화와 인력 감축으로 안전 인력이 부족한데다, 제때 교체되지 못하는 부품이 늘면서 고장과 지연도 늘고 있다"며, "정부와 철도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나흘째 휴게 시간과 정차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는 '준법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오전 9시 기준으로 수도권 전동열차 470여 대 가운데 14대가 20분 이상 지연 운행했습니다.

KTX와 일반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한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구조조정 철회와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이틀째 '준법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60%가량이 속한 제1노조에 이어, 젊은 직원들이 주축인 제3노조도 파업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철도공사와 공동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3·4호선은 철도노조 '준법 투쟁' 영향으로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단독 운영하는 다른 서울 지하철은 운행에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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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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