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2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에서 "연기하는 내내 즐겁고 편했다"라며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또 느꼈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승기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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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가족'은 영화 촬영장이자 교육의 현장이었다. 감독님도 얘기를 많이 나눠주시고, 제가 김윤석 선배님의 팬이다. 선배님과 연기할 기회가 있길 바랐는데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기를 잘한다고 하는 한 분과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도심에서 벌어지는 일도 많지만, 산이나 지방 곳곳 다니면서 촬영 이후에는 딱히 할 게 없다. 끝나면 방에 모여서 도란도란 술 한잔 기울이고, 선배님이 과거 연극 할 때의 얘기도 들려주셨다"라며 "자연스럽게 내일 촬영할 분량 얘기를 하게 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제가 준비하고 생각한 것을 모두 잊게 할만큼의 연기를 해주셔서,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고 이끌리고 느끼는 대로 연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김윤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의 스크린 연출 컴백작으로 올겨울 따뜻한 가족 코미디를 예고한다. 여기에 대체불가 연기력의 배우 김윤석이 대한민국 대표 자영업자 함무옥으로 변신하며, 이승기는 주지스님 함문석 역으로 파격 변신해 삭발까지 감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 외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등 연기 구멍 하나 없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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