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2025년 시정연설
민선 8기 역점사업 재구조화
"도시균형발전, 미래도시로의 준비, 시민 복리증진에 방점"
진주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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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21일 올해 본예산보다 367억 원(2.0% 감소)이 감소한 1조 8051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억 원이 증가한 1조 4920억 원이며 특별회계가 369억 원이 감소한 3131억 원이다.
진주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조기완료 사업과 시기조정 사업을 선별했으며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진주시의 내년도 주요 역점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고 AAV 실증센터도 내년 말에는 준공한다.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 원은 내년 3월 재도전에 나서고 진주실크박물관은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해 성북지구에는 진주엔 창의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옛 종합사회복지관 건물을 철거하고 강남지구의 공예·민속 예술거리와 잘 어울림센터, 청년머뭄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또 남강의 북쪽으로 남성당 교육관이 내년 6월 개관되며 진주성은 대사지 조성과 외성길 찾기 등 진주성 제모습 찾기 종합 재정비계획 용역에 들어간다. 남강의 남쪽으로 망진산 일원에는 보행육교, 전망대, 복원된 봉수대를 내년 6월에 선보이며 진주 전통문화 체험관은 내년 3월에 첫 삽을 뜬다. 개관 이래 14만 명이 넘게 방문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는 디지털 시설을 구축하고 K-기업가정신 성지순례사업도 관광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난임부부 격려금 확대 지원과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사업을 증액하는 등 63억 원을 투입해 출산 친화 분위기를 이어간다. 다함께 돌봄센터 4개소 추가 설치, 내년 10월 준공을 앞둔 성북동 아동․복지센터에는 지하 주차장,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장난감 은행, 어린이 하모 건강동산, 아동 복지시설 등을 구축한다. 미래세대 행복기금은 호응이 좋았던 해외 선진문화 탐방사업을 확대하고, 동부 시립도서관은 내년 10월에 개관한다. 공약으로 추진했던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승차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에 따라 탑승 횟수에 제한이 없는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로 1월부터 시행한다.
복지·보건분야에서는 생계급여 예산을 올해보다 8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고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복지를 위해서도 2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역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총예산 279억 원이 투입되는 약 7천 명의 노인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송백지구 파크골프장 야간조명 설치, 옛 대곡중학교 파크골프장 설치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도 뒷받침한다.
또 농촌 일손에 요긴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내년에 2천 명 정도로 배정받을 예정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농촌일손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내년 43개교, 26년 97개교로 급식 공급 범위를 확대하며 금산면 등 8개 읍․면 지역에 2028년까지 502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협약사업은 내년에 37억 원을 편성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신규사업으로는 지역 농협과 협업해 농촌'왕진버스' 운행에도 나선다.
여기에 읍면 지역 도로망 개선을 위해 33억 원을 투입하며 집현면 일원에 조성 예정인 시내버스 공영 차고지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부지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CCTV는 74개소 185대를 신설해 안전 도시 면모도 갖춰간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40억 원을 투입해 작가정원 3개소,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서 지방 정원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정수장 통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2 정수장에서 제1 정수장으로 향하는 송수관을 매설하는 한편, 정촌의 강주, 수곡의 서촌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시설 설치에도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올해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세계경제포럼, 콕스라운드테이블이 참여해 참여 저변이 국제적으로 확대됐으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 선정, 진주남강유등축제 2024 아시아 야간형 축제 선정, 교통문화지수 및 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우수 평가, 철도문화공원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 및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경상남도 주요업무 합동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많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올해 시정 성과를 설명했다.
조 시장은 또 내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2025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를 유치해 진주시를 대외적으로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얻었으며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은 올해에는 상봉지구가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진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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