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22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승인을 받을 전망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7500억 엔(약 6조 8000억 원) 규모다. 당초 1조 5000억 엔 이상의 목표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키옥시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991억 엔을 조달해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증산에 사용할 방침이다.
닛케이는 "예상 시총은 당초 목표에는 못 미치지만, 상장 후 증산 투자로 수익성을 높여 시장 평가를 올리고 싶어 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키옥시아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지난 8월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지만, 반도체주 약세에 시기를 미뤘다.
그러다 지난 8일 키옥시아는 상장 절차 시간 단축을 위해 '승인 전 제출 방식'을 처음 이용해 상장 승인 전 금융청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키옥시아에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56%, 도시바가 41%를 각각 출자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했다.
일본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의 제품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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