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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확장현실) 기술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해 새로운 공간 컴퓨팅 시대를 열 것입니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주최한 '2024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XR 공간 컴퓨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차세대 미래 기술 XR 공간 컴퓨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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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부터 제조업까지…XR 기술, 산업 혁신을 주도하다
김 대표는 XR 기술이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컴퓨팅의 발전사를 돌아보며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이 정보 접근과 소통 방식을 바꿨다면, XR 기술은 디지털과 현실을 융합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딥파인의 핵심 설루션인 '디에스씨(DSC)'와 '디에이오(DAO)'를 통해 XR 기술의 다양한 산업군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DSC는 전문 장비 없이도 누구나 모바일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디지털 공간으로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박물관에서는 유물이나 전시품을 3D로 스캔·복원하거나 역사 유적지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 인터랙티브 투어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딥파인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실내·외 위치 기반 AR 지도 서비스를 구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XR 콘텐츠 제작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실시간 처리와 초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XR 콘텐츠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XR 기술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김 대표는 XR 기술의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기기 무게, 배터리 지속 시간, 도입 비용 등을 언급했다. 현재 XR 디바이스는 평균 400g 이상의 무게와 높은 전력 소모, 400만 원에서 6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딥파인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대표는 "앞으로 2~3년 후에는 스파이더맨 영화처럼 안경을 착용해 누구나 다양한 AI 환경을 경험하는 공간 컴퓨팅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XR 기술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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