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몰 10년, 제로썸'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마땅한 배급사를 찾지 못하던 중, 시민 1000여 명이 배급위원으로 합류하면서 대중에 공개될 수 있게 됐다. 이후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스마트 협동조합이 힘을 보태면서 전국적으로 상영관이 잡히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영현 기자 2024.11.21 yh161225@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과 후원으로 첫 상영이 이루어진 것에 힘입어 세월호 진상 규명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으로 한국스마트 협동조합과 네 번째 달은 N차 관람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텀블벅 모금을 시작했다.
영화 관계자는 "텀블벅 모금액 달성을 통해 전국에 416번의 상영이 이루어져, 참사 10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복기하고 진상 규명 요구의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침몰 10년, 제로썸'은 여러 차례 거듭한 조사에도 불구 하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10년간의 세월호 역사를 심층적으로 들여다 본 영화이다. 의문의 해답을 얻기 위해 최대한 사실에 근접하게 다가간 전문가들과 당시 목격자들에게 확인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영화를 후원한 배급위원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잊지 않을게'라고 약속했던 그 날의 다짐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며 "이번 상영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yh161225@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