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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픽! 산청] 영국 여왕도 반한 맛…고종시 곶감 말리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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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곶감의 계절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삼장면 다간마을 한 농가에서 고종시 곶감이 건조되고 있다. 2024.11.21 home1223@yna.co.kr



(산청=연합뉴스) 깊어져 가는 가을에 경남 산청지역 농가에서 올해 수확한 감으로 곶감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21일 산청군 삼장면 다간마을에서 농민 정두인(66) 씨는 껍질을 깎은 감을 타래에 걸어 말리는 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렇게 작업한 감은 60일가량 자연건조 과정을 거쳐 수분이 빠지면서 달콤하고 식감도 쫄깃쫄깃한 곶감으로 변한다.

산청에서 주력으로 생산하는 고종시 곶감은 조선시대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청정한 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큰 지리산 지락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산청 고종시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전국 최고 명성을 잇고 있다.

2010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로 전달해 감사 편지를 받기도 했다.

군은 매년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가공 기술, 떫은 감 재배, 마케팅 기법 등 곶감 생산 교육을 실시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 고종시는 대한민국 최고 곶감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곶감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박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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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시 곶감 말리기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삼장면 다간마을 한 농가에서 고종시 곶감이 건조되고 있다. 2024.11.21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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