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ARWU 세계대학평가 약학·제약 '국내 3위'

약학·제약 분야 세계 100~150위...성균관대, 서울대와 함께 '국내 TOP 3'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정진석추기경약학관(NP관) 전경./사진제공=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는 최근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이 발표한 '2024 ARWU(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y) 학문분야 평가'에서 약학·제약 분야 국내 3위, 세계 100~150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ARWU 평가는 QS(Quacquarelli Symonds), THE(Times Higher Education)와 함께 3대 세계대학평가로 손꼽힌다.

먼저 △자연과학 △공학 △생명과학 △의학 △사회과학 등 5개 학문 분야를 55개 세부 분야로 나눈다. 이어 △인용 횟수 많은 연구자 △상위 저널 발표 논문 수 △연구성과 △연구영향력(피인용) △국제공동연구 논문 비율 등 9개 지표를 바탕으로 각 대학을 평가한다. 올해는 96개 국가 5000개 대학을 평가했으며, 1900여개 대학이 순위에 올랐다.

생명 중심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가톨릭대는 약학·제약 분야 세계 순위 100~150위에 올라 성균관대(1위), 서울대(2위)에 이어 국내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임상의학 △의료기술 △치과·구강과학 △인간생물학 분야 국내 5위,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 분야 국내 8위에 랭크돼 의약학 분야에서의 강점을 재확인했다.

조용연 약학대학장은 "가톨릭대 약학대학은 2011년 신설됐다. 이후 과감한 투자와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연구를 수행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배출했다"며 "우리 대학은 8개 병원을 운영하는 등 국내 최대의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종합병원과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연구·신약 개발을 주도하겠다. 세계적인 의생명과학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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