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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국민 우롱 대통령은 필요없다" 조선대 교직원 100여 명 尹 퇴진 촉구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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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에 이어 지역에서는 두번째 시국선언

노컷뉴스

조선대 교직원들이 21일 오후 광주시 동구 조선대 본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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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가 전남대에 이어 지역에서 두번째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국민을 우롱하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습니다."

조선대 교직원들은 21일 광주 조선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조선대 교수와 직원 19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짓말과 무책임한 국정운영이 대한민국을 혼란과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신뢰할 수 없는 부실하고 무책임한 정책으로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넣고, 전쟁 위기까지 조장하여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 획책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민이 피로 지켜낸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국민의 삶을 고통으로 몸부림치게 하는 그를 우리는 이제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유·평등·정의·평화가 실현되어야 하는 헌법적 가치는 훼손되고, 국민이 힘들여 쌓아 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언론 자유를 억압하고, 반대 의견은 경찰 등 물리력으로 제압하며, 검찰, 법원, 감사원, 방송통신위원회 등 각종 국가기관을 사유화해 민주주의 국가의 정체성을 위협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의 국정농단과 부패를 명명백백하게 조사하여 무너진 사법 정의를 올바로 세워야 합니다"면서 "아내에게는 무한히 관대하면서 이를 보도한 언론인이나 야당 정치인에 대해서는 정치검찰을 동원해 무차별적인 수사와 기소를 일삼는 이중적인 내로남불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덕성과 공정성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조선대 교직원들이 21일 오후 광주시 동구 조선대 본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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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교직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퇴진과 정책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 경제는 활력을 잃고, 취약계층이나 영세 자영업자, 서민들의 민생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국가 경제를 살리려면 현 경제정책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대 교직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모든 외교 및 군사 정책을 즉각 중단△ 서민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 △김건희 여사 비리 의혹에 대해 특검 시행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복원과 국민 신뢰 회복 등을 요구했다.

조선대 교직원들은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진실을 말하며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헌법적 의무를 지닌 공직자다"면서 "그런데도, 거짓말과 무능, 무책임, 무대책 국정운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철저히 배반해 이제 대한민국은 이러한 대통령이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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