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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김경율 "국힘 당원게시판 조회수 보면 '한심'…댓글 논란 삼는 게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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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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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법적 처벌을 받을 성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민적 관심사도 아닌 것 같은데 왜 문제 삼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친윤을 겨냥했다.

김 전 위원은 2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친윤 스피커 분들도 '사법적으로 의율될 사건이 전혀 아니다'고 했다"며 "저도 (당원 게시판을) 한번 뒤져 봤는데 한 자리, 두 자리 조회수가 너무너무 많았고 세 자리 조회수도 백육십몇 번 정도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 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매몰차게 말하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조회수가 세 자리 안팎이라고 하는 건 사실 버려진 게시판이다"며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을 서로 죽이자고 달려드는 모습이 참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즉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은 A매치, 프리미어리그를 보는데 지금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관중도 없는 시골 동네축구인데 거기에서 반칙했네, 오프사이드였네, 아니었네. 이런 걸 하는 걸 보면 한심하다"는 것.

그러면서 김 전 위원은 "과거 이재명 대표 부인(혜경궁 김씨), 드루킹과 관련해 말을 하는데 가만 보니까 글 제목만 이야기하지, 글 내용을 까는 경우는 한 번도 못 봤다. (논란을 빚은) 게시글 특징은 다 언론 기사 링크인 것 같더라"며 자기가 볼 때 글 내용은 대통령 비판 보도를 링크한 정도인데 이를 문제 삼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위원은 "한동훈 대표 배우자, 장인이 썼을 수 있고 누군가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한다면 결국 국민의힘 사람들이 쓴 것 아니냐"라며 "차라리 그 힘을 다른 데 써라. 하다못해 엠팍, 디시인사이드로 가서 글을 써라. 제발 상대방을,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장으로 가서 써라"며 국민이 보지 않는 당원 게시판이 아니라 조회수 높은 곳에서 비판하고 이를 갖고 친윤, 친한이 격돌하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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