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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미담] "교육감님, 우리 손주 잘 돌봐준 선생님 칭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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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기자] ▸엄마처럼 돌봐준 부산 구화학교 김가나 선생님 칭찬
▸하윤수 교육감, 할머니와 학교 깜짝 방문해 격려

국제뉴스

할머니가 교육감에게 보내온 편지/제공=부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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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사제지간 정이 많이 옅어진 요즘, 엄마처럼 손주를 돌봐준 선생님을 칭찬해달라는 할머니의 편지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하윤수 교육감은 발달장애 아동을 손주로 둔 김미숙 할머니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할머니는 어렵게 펜을 들었다며, 부산구화학교에 다니던 손주를 엄마보다 더 엄마 같은 마음으로 돌봐준 김가나 선생님에 대해 얘기했다.

김 선생님은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친절했고, 한결같이 진심으로 학생들을 돌봤다고 전했다. 하교 시간마다 손주를 데리러 가면 맨발로 반겨주고, 조언도 많이 해줘 항상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는 학부모의 칭찬도 좋지만, 부산교육의 최고 어른인 교육감님의 칭찬이 선생님에게 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바쁘겠지만 틈을 내어 김 선생님을 칭찬해 주길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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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격려 방문 모습/제공=부산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은 할머니의 편지에 즉시 응답했다. 하 교육감은 21일 오전 김미숙 할머니를 모시고 부산 구화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하 교육감은 김가나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을 격려하고, 부산교육 가족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교사의 의무를 넘어, 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숭고한 사랑과 희망을 전한 김가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느낀 이 감동을 마음 깊이 새겨,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따뜻한 부산교육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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