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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공무원 인기 떨어진 이유 1위 '박봉'…2위 '악성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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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국민·공무원 인식조사 주요 결과 발표

공직 사기 진작 방안 1위 '보수 인상·처우 개선'

뉴스1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인사혁신처-OECD 아시아 인사행정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4.11.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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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최근 공무원 채용시험 지원자가 감소하는 주된 이유로 국민과 공무원 모두 '낮은 임금'을 뽑았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인사처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한국인사행정학회와 공동으로 기획 연구회를 열고, 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국민 3000명과 공무원 2만 7000명 등 총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국민과 공무원이 생각하는 공직사회' '인사처가 향후 집중해야 할 핵심 업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최근 공직 지원율 하락의 주된 이유로 국민과 공무원 모두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를 1순위(62.9%/88.3%)로,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2순위(53.7%/39.8%)로 꼽았다.

또한 보수 인상이 공무원 사기 제고에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인상 등 처우개선이 중요하다고 답한 국민과 공무원은 각각 53.5%, 87.9%에 달했다.

특히 인사처가 향후 10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에 대해서는 국민과 공무원 모두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해예방 체계의 구축'이라고 답했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은 인사처 발전에 기여한 국민 20여 명과 간담회도 가졌다. 참가자는 국민기자단과 응원단, 국민참여정책단과 청년인턴 등이다. 이들은 공직 혁신을 위한 향후 인사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사처의 미래 전망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도 진행됐다.

연 인사처장은 "모든 혁신을 위한 첫걸음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사처는 국민과 함께 소통해 나가며, 공직사회의 길잡이로서 공직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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