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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고양시, 내년 3조3405억원 예산 편성…전년比 173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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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최대 도시 고양특례시가 3조3405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일반회계 2조8096억원과 특별회계 5309억원을 합친 3조3405억원의 2025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년도 예산은 2024년도 대비 1738억원 증가했지만 재정자립도는 32.27%로 1.41%p 하락했다.

이는 자체수입 보다 각종 국·도비 보조금의 규모가 늘었기 때문으로 예산규모에 비해 시 자체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더 부족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데일리

(사진=고양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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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고양시의 예산편성의 핵심은 단연 재정혁신이다.

보조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을 재검토해 효율성이 낮고 관행적으로 편성되던 사업과 성과가 적은 사업 예산을 과감히 조정했다.

일반회계 재원으로 추진하던 사업 중 기금이 설치된 사업은 최대한 기금을 활용함으로써 일반회계 재원의 지출을 최소화했다.

편성한 예산안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앞두고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도시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에 20억원을 투입하고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162억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비 430억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112억원, 2025년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 7억원을 투입한다.

또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내일을 가꾸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32억원, 고양형 교육지원사업인 고양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에 27억원, 평생교육바우처 지원사업에 7억원을 투입한다.

고양도시기본계획을 위한 용역에 5억원을 투입해 달라진 환경에 맞는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4억원과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3억원을 함께 추진해 새로운 발전 방향에 맞는 도시로 가꿔갈 계획이다.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출연금으로 22억원과 중소기업 지원 출연금 10억원을 편성했다.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내일꿈제작소와 청년지원공간 운영과 고양청년 미래지원사업을 일자리기금으로 각각 7억원을 편성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을 지원한다.

교통분야에서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사업 분담금 10억원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비 12억원도 편성했다.

시민이 믿을 수 있는 복지와 안전망을 갖춘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인구정책과 발맞춰 출산지원금 78억원을 투입하고 아이돌봄 사업 106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392억원 등 인구정책과 초고령시대에 걸맞는 복지체계 구축에 나선다.

재난·재해에 대비한 안전 예산도 집중 편성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57억원을 투입해 극한 호우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조성에 적극 투자하고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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