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민망한 손 순간 포착…"北장교 안위 걱정된다" 무슨 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장교에 악수를 청했는데 해당 장교가 경례를 멈추지 않으면서 손이 수 초 동안 허공에 떠 있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사진 스웨덴 익스프레센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장교에 악수를 청했는데 해당 장교가 경례를 멈추지 않으면서 손이 수 초 동안 허공에 떠 있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스웨덴 익스프레센은 20일(현지시간) '북한 독재자의 어색한 순간'이라며 이런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평양에서 군 지도자들을 만났다. 지난 18일 열린 '북한군 제4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 대회'로 추정된다. 이 대회가 열린 건 약 10년 만이다.

이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던 김 위원장은 한 장교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뻗었다. 그런데 장교는 계속해서 경례를 이어가며 손을 내리지 않았다.

이에 김 위원장이 내민 손이 몇 초 동안 허공을 맴돌았다. 머뭇거리던 김 위원장은 재차 악수를 청했고 그제야 이 장교는 손을 내려 악수에 응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장교의 안위가 걱정된다"는 등의 우려 섞인 농담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군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군사적 활동의 목적이 전쟁 준비를 완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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