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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의정] 문영미 시의원 "돌봄기관 위기,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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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기자] ▸다함께돌봄센터 확대(64곳→70곳) 앞서 정원 미달 등 기존 센터 활성화 우선 필요
▸늘봄학교와 상생 위한 부산시-시교육청 간 협의 강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문영미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은 최근 진행된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사회 돌봄기관 위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국제뉴스

복지환경위원회/문영미 시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


문영미 의원은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의 연장운영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지난 4월 추경을 통해 9,100만 원을 편성한 뒤, 전액 불용한 것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사전 수요조사나 계획 없이, 예산 편성과 삭감을 반복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현재 부산시 관내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는 64곳이며, 올해 12월까지 6개곳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동 인구수 감소, 부산시교육청 늘봄학교 확대 등으로 인해 이용률은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이에 문 의원은 "기존 다함께돌봄센터 정원 미달 상황에서 대기자가 있는 꼭 필요한 곳 외 센터를 확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늘봄학교는 무료인 데 반해 다함께돌봄센터는 이용료가 있고, 명지늘봄전용학교만 봐도 시설이 굉장히 좋다"며, 시설적⋅비용적 측면에서 다함께돌봄센터의 경쟁력이 전무함을 지적했다.

문영미 의원은 다함께돌봄센터의 이용률, 이용료 등 면밀한 수요조사를 통해 무조건적인 확충은 지양하되,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 인프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청 늘봄학교 대비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향성 재정립을 요청했다.

이어 "대다수의 부모들이 학교 내 돌봄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돌봄 문제는 교육청과 반드시 협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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