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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공주에 공산성 배경 '금강 보이는 26층 아파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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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 심의 통과… 사업 첫 관문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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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뉴시스] 충남 공주시 신관동 옛 버스터미널 부지 전경.(사진=박수현 의원실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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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계유산도시 충남 공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관동 옛 버스터미널의 개발사업이 마침내 첫 관문을 넘었다.

21일 공주시에 따르면, 신관동 옛 버스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이 최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를 통과했다.

옛 버스터미널 부지는 문화유산 보존지역은 아니지만, 공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국가유산청 심의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야 해 개발에 어려움이 따랐고 무려 15년 동안 방치되어 왔다.

시는 그동안 옛 버스터미널 부지의 개발 정상화를 위해 민간사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동시에 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 위원들을 상대로 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고 마침내 첫 문턱을 넘게 됐다.

이번 심의 통과를 계기로 공산성의 역사문화적환경 보존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세계유산 주변의 경관 기준에 대한 초석을 마련한 의미가 크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에 가결된 사업 계획은 지난해 초 처음 제출된 후 무려 7차례의 계획 수정과 관계전문가 자문,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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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뉴시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사업대상지인 (왼쪽 네모안) 공주시 신관동 옛 버스터미널 부지.(사진=공주시 제공) 2024.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큰 쟁점이었던 층수는 당초 최고 46층에서 26층 규모로 조정, 공산성의 최고 높이인 광복루 109.2m 이하로 수정됐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 통과는 공주시에게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다만,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되어 통과된 것은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신관동 옛 버스터미널의 개발사업 물고는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이 국가유산청장을 만나고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내면서 끝까지 설득한 결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4·10 총선 직후 당선자 신분으로 먼저 국가유산청장과 소통, 슬럼화된 신관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개선 협의를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후 제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국가유산청장 면담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지속적인 규제 개선 계획 방안 마련을 촉구하면 결과를 만들어냈다.

박 의원은 "수십 년간 방치돼 왔던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개발로 숙원사업이 이뤄지게 됐다"며 "이곳은 공주시 얼굴로 앞으로 이미지에 걸맞게 개선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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