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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LG유플러스, 신임 CEO에 홍범식 사장…4년 만에 수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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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대표.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대표가 4년 만에 교체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LG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21년 3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온 황현식 사장은 퇴임한다.

홍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SK텔레콤 사업전략실 실장과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거쳐 2019년 LG에 합류했다. 그는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등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왔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본업인 통신과 더불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가 AX(AI 전환) 회사로 도약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모바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현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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