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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서도 쓴다...수도권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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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고양·과천 지하철 확대
"무제한 교통혁신, 내년 수도권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

머니투데이

기후동행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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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경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6만 원대로 기후동행카드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지난 1월 27일 서울에서 시작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과 별내선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이번 고양·과천 서비스 확대가 기후동행카드를 수도권 전역으로 본격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구 100만인 고양의 경우 삼송과 원흥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과천은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도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노선은 고양시 3개 노선(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26개 역사와 과천시 1개 노선(4호선) 5개 역사다. 이에 따라 지하철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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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시 적용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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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엔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 커질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얻었다. 지난 7월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선택권을 확대해 서울을 대표하는 신개념 교통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기후동행카드의 평일 최대 이용자는 65만명을 넘는다. 서울시는 고양·과천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 및 시스템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 남양주, 구리에 이어 이번 고양, 과천 서비스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와 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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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과천시 적용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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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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