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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부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3분기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각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R&D) 투자, 단가 인상과 상장 일회성 비용 등에 따른 것으로 향후 외연을 더 넓혀 사업간 시너지를 도모한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R&D, 단가 인상, 상장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의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 39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7억 원으로 4.3% 감소했다.
탑런토탈솔루션 관계자는 “미래사업을 위해서 R&D에 투자한 것과 상장 제반 일회성 비용 지출 등과 백라이트유닛(BLU) 대형화 추세로 단가가 올라가다 보니 매출은 증가했지만, 이익률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재ㆍ부품ㆍ장비 사업을 위해 유망한 기업에 지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설립 후 자동차·디스플레이 첨단부품을 생산해온 ODM 전문기업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동차·배터리 부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TV 내·외장 부품 등을 생산한다.
최근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으로 소부장 기업을 인수해 사업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18일 에이피솔루션 지분 55%를 18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피솔루션은 디스플레이 검사 및 보상 장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광학보상장비는 디스플레이 면적에 걸쳐 밝기와 색상을 균일하게 보정해 생산 수율을 높이고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중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로, 제품 개발 및 제조에 있어 1:1 투입이 필수적이다. 에이피솔루션의 기술력은 해당 시장의 진입 장벽을 극복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기업 인수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양산 라인 벤더리스트 등록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형 OLED 시장뿐만 아니라 마이크로LED(Micr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더 높은 성장을 꾀한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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