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누적 판매 50억 병 돌파…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 자리매김

[이용훈 기자]

테라, 테라 라이트 제품 이미지 / 사진제공=하이트진로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하이트진로가 자사 맥주 브랜드 '테라'가 누적 판매량 50억 8천만 병(330ml 기준)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초당 약 28병씩 판매된 속도에 해당하며, 총 16억7천만 리터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671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이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연평균 26%의 성장률(최근 5개년, 1~10월 기준)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 현재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7월 출시된 '테라 라이트'는 테라 브랜드의 성장을 더욱 견인하고 있다. 맥주 성수기인 7~8월 동안 테라 브랜드의 가정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테라 라이트는 출시 한 달 만에 대형마트 라이트 맥주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10월까지 2위 브랜드와의 판매량 격차를 1.5배 이상 벌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테라 라이트는 일반 맥주 대비 1/3 낮은 칼로리와 제로슈거 주질을 특징으로 하며, 풍부한 맛과 강력한 청량감을 유지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원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를 통해 브랜드 경험이 확장되면서 테라의 구매로 이어지는 '윈윈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 C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을 즐겁게 챙기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테라 라이트가 건강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테라와 테라 라이트가 함께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라 라이트는 MZ세대를 겨냥한 적극적인 소통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라이트 맥주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라이트 맥주 중 유일하게 유흥용 500ml 병 제품을 출시해 외식 업소에서도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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