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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젠 슬쩍 보여드릴게요”…수출 대박난 이것, 갑자기 잉크 사용을 줄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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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옷 입은 불닭볶음면
윗·아랫·뒷면 투명하게 제작


매일경제

삼양식품 친환경 포장. [사진 출처 = 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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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라면 번들(묶음)용 포장을 환경 친화적으로 재단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포장은 재활용이 쉬운 소재를 적용하고 기존과 달리 윗면과 아랫면·뒷면을 투명하게 만들어 잉크 사용량이 60% 절감됐다. 이달 초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삼양라면’ 묶음 상품에 우선 적용됐고 추후 적용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단장은 친환경 패키지를 개선하고 확대 적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삼양식품은 2021년 스낵 ‘사또밥’에 자사 제품 중 처음으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했다. 2022년엔 친환경 패키지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연구개발과 제품화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해 라면·스낵 등 36개 품목에 녹색인증 패키지 적용을 완료했다. LG화학과 공동으로 ‘이축연신 HDPE 필름’을 활용한 라면 멀티팩 포장 개발 연구로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패키징단체 총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친환경 패키지 이외에도 밀양공장에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를 설치하고,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해 원주공장에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환경경영체계 구축과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환경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ESG 경영이 기업 가치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회사의 성장세에 따라 높아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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