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평양에 간 김정은이 경례하고 있는 장교에게 악수를 청했다가 제때 받지 못해 민망해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사진=익스프레센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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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교에게 악수를 청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내민 채 민망하게 서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웨덴 매체 익스프레센 영상을 인용해 군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평양에 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보도했다.
군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평양에 간 김정은이 경례하고 있는 장교에게 악수를 청했다가 제때 받지 못해 민망해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사진=익스프레센 갈무리) [서울=뉴시스] |
영상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계단을 올라오자 군 장교들은 일제히 경례했다.
김 위원장은 가장 앞에 서 있는 장교와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장교는 관등성명이 긴 듯 무언가 계속해서 말하며 경례한 손을 내리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오히려 장교의 악수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 위원장은 손을 내민 채 시선을 이리 저리 돌리다가 장교의 말이 끝나자 재차 손짓했다. 그제야 장교는 경례를 멈추고 악수에 응했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악수하기 위해 김정은이 장교를 기다리는 모습이 웃기다. 허공에 떠도는 손이 민망해 보인다” “그는 이제 장교가 아니라 ‘전직 장교’가 될 예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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