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등 출시 신약 샘플 정제 외관 검사 공정 일괄 수행
"장비 기술력으로 신뢰 얻어…중장기 파트너십 강화 기대"
제약 외관 검사·인쇄 겸용 자동화 장비 전문업체 엔클로니는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과 신약 샘플 검사 프로젝트를 협업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엔클로니는 프로젝트를 통해 이탈리아, 벨기에, 일본 등에 소재한 J&J그룹이 향후 출시할 신약의 샘플 정제에 대한 외관 검사 공정을 일괄 수행하고 있다. 신약 검사 프로젝트는 J&J의 제약 품질을 담당하는 일본 후지 공장에서 주도하는 중이다.
엔클로니 관계자는 "프로젝트 추진 초기 보다 신약 검사 샘플의 종류와 수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장비 기술력을 높게 인정 받고 있어, 향후 존슨앤드존슨의 신약 제조라인과 공장 설립 시 검사 장비 공급 계약에서 우선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클로니와 J&J의 파트너십은 2018년 글로벌 토너먼트 비딩에서 엔클로니가 제약 검사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이후 양사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샘플검사용역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올해 5월 중국 공장에 두 번째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경호 엔클로니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을 목표로 한 영업을 펼쳐왔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서 기술력이 높게 평가되면서 중장기적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신약 샘플 검사 프로젝트는 엔클로니가 세계적인 제약사와의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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