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한 'IAI 플랫폼' 유럽서 최초 공개
버티포트·격납고 적용가능 자동화 점검 솔루션
(사진=위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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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회차를 맞은 에어택스 월드 콩그레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택시 전시회로, 이달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매년 500명 이상의 글로벌 항공 업계 전문가들이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70개국에서 250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에는 위플로를 비롯한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처 에비에이션, 스카이포츠 등의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한다. 위플로는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전시에 참가해 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위플로는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점검 솔루션 ‘IAI(Intelligent AAM Inspection) 플랫폼’을 최초로 선보인다. IAI 플랫폼은 버티포트(vertiport) 및 격납고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된 기체 점검 솔루션이다. 현재 위플로는 국토교통부 드론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국내 전국 곳곳에 드론 포트를 구축 중이며, 이를 토대로 에어택시 점검 인프라 개발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플로가 솔루션을 적용하고자 하는 버티포트는 에어택시 이착륙이 가능한 도심 속 건설 인프라로, 승객·화물의 승하차 및 기본적인 충전, 정비,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위플로의 IAI 플랫폼이 적용된 버티포트에서는 자동화된 기체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육안 점검으로 확인할 수 없는 내부 손상과 배터리 상태 등 더욱 많은 영역을 비접촉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다.
IAI 플랫폼은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존에 이착륙만 가능하던 FATO에서는 이륙 전 구동부(모터·로터·제어보드)의 고장 유무와 기체의 구조적 안정성, 밸런스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승객의 승하차가 이뤄지는 스테이징 구역(Staging Area)에서는 곳곳에 접목된 위플로의 기술력을 통해 △내·외부 결함 △타이어 마모도 △배터리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체크할 수 있으며 충전도 가능하다.
이와 같은 IAI 플랫폼에는 위플로가 자체 개발한 퓨전 센서 및 AI 기술이 접목됐다. 특히 각 항목에서 수집된 정보는 대시보드를 통해 정량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으며, 부품 노후화 및 교체 주기를 파악해 기체의 예지 정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요에 따라 버티포트 및 격납고의 각 구역에 원하는 형태로 도입이 가능한 모듈형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IAI 플랫폼은 기체의 턴 어라운드 타임(TAT)을 절감시켜 AAM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승객이 기체 탑승 시까지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는 ‘제로 웨이트(Zero-Wait)’를 실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위플로는 이번 전시에서 휴대하며 기체 점검이 가능한 ‘포터블 버티핏(Portable verti-Pit)’과, 운행 중 기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버티아이(verti-I)’도 공개한다. 또한 ‘IAI 플랫폼’을 버티포트에 적용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점검을 신속하고 정교하게 처리하는 시나리오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국내 전국 약 25곳에 구축 중인 드론 포트의 노하우를 살려 에어택시를 위한 전용 공항인 ‘IAI 플랫폼’을 유럽에 최초로 선보인다”며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위플로의 유럽 지역 진출을 비롯한 각국의 AAM 전문가들과 IAI 플랫폼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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