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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엄기준-양요섭-김민석, 25주년 맞은 ‘베르테르’ 주역 낙점…내년 1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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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을]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1월 17일 개막을 확정한 가운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000년 초연된 ‘베르테르’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클래식을 전공한 정민선 작곡가의 음악과 고선웅 작가의 섬세한 극본, 조광화 연출가의 정교한 해석이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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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온실의 자연광을 닮은 조명, 발하임 화훼 도시를 상징하는 꽃과 나무의 이미지를 담은 무대, 따뜻한 색감의 전통적 전구와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의상 등은 고전적 우아함과 현대적으로 세련된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시각적 미학으로 작품의 예술적 세계를 구축했다.


초연을 올린 후 서정적인 플롯, 감성적인 음악, 미니멀한 무대로 사랑받은 ‘베르테르’는 국내 뮤지컬 최초로 작품 동호회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롯데를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릴 베르테르 역에는 엄기준, 양요섭, 김민석이 나선다. 엄기준은 2002년 이후 7번째로 베르테르를 연기하며, 양요섭은 이번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다. 김민석은 양요섭과 함께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했다.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받는 롯데 역에는 전미도, 이지혜, 류인아가 출연한다. 전미도는 10년 만에 롯데로 돌아오고, 이지혜는 2013년 이후 올해로 네 번째 롯데를 연기한다. 새로운 롯데로는 류인아가 발탁되어 라인업에 합류했다.

이외 이성적이고 듬직한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에는 박재윤과 임정모가 출연하고, 베르테르의 곁에서 그를 위로하고 조언하는 오르카 역은 류수화와 이영미가 맡는다. 또 남몰래 사랑을 간직한 정원사 카인즈 역에는 김이담과 이봉준이 이름을 올렸다.

25주년 기념 공연의 연출을 맡은 조광화는 “뮤지컬 ‘베르테르’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힘든 시기에 고선웅 작가를 통해 작품을 만났고, 그로 인해 에너지를 다시 얻을 수 있었다”며, “25주년을 맞아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가 하나로 모인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스파크를 일으키며 더 빛나는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르테르’ 25주년 기념 공연은 내년 1월 17일~3월 16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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