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국토연구원장상 공공건축부문
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보행교 조감도(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금강보행교는 총연장 1651m, 폭 12~30m의 보행전용교량으로, 2018년 7월 착공돼 2021년 12월 완공됐으며, 총 1116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프로젝트다.
금강보행교는 3생활권과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행복도시의 도시경관축 완성하며, 다양한 문화 이벤트 특화계획으로 관광성을 강화해 아름답고 창의적인 랜드마크 교량으로 도시가치 향상에 목적을 뒀다.
특히 금강보행교는 국내외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원형의 구조형식을 가지고 있다. 내부를 녹지로 비워두고 환형의 공간구조를 따라 각각의 생활권을 배치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원형은 도시의 균형발전, 가운데 빈공간은 미래의 후손을 위한 여백을 추구하고자 했다.
특히 세종의 역사와 미래를 만나고 자연의 사계를 느끼며 삶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환상형의 이벤트 교량으로, 보행자전용의 원형교량으로써 상부는 보행자전용, 하부는 자전거전용도로로 이용객 동선을 분리해 보행안전성을 확보하는 국내최초 보행전용 원형·복층구조의 교량이다. 또 엘리베이터, 경사로 등 무장애 동선을 구축하고, 유사시에는 골든 타임을 확보를 위해 교량 전 구간 구급차량 통행이 가능토록 건설됐다.
이 밖에 금강보행교 내에는 20m 높이의 전망대, 어린이 물놀이터, 익스트림 경기장, 낙하분수, 레이저쇼, AR망원경 등 20여 곳의 이벤트 시설과 임시주차장 500여 면, 화장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또 주교량 교량의 우측은 ‘자연누리길’로 자연의 사계절을 담아 ‘봄의 향기와 여름빛깔, 가을의 소리, 겨울 풍경’까지 금강의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고, 교량의 좌측은 ‘사람누리길’로 유년의 꿈, 청년의 열정, 장년의 사랑, 노년의 낭만까지 삶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주교량은 세종대왕의 앙부일구를 모티브로 한 12개의 이벤트 공간으로 3생활권 방향은 도시의 활기찬 생활을 의미한 아침과 저녁 6시, 중앙공원 방향은 휴식과 힐링의 시간으로 낮과 밤 12시를 의미한다.
야간에는 이벤트 조명으로 금강 위에 뜬 환상의 빛으로 금강을 캠퍼스 삼아 시시각각 빛의 예술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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