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강서구, 배달·택배·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 무인쉼터 조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학습지교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업무 종사자들을 위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
아시아경제

강서구가 만든 이동노동자 쉼터 내부 모습. 강서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쉼터는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공항대로46길 14-2 인근)에 13.2㎥(약 4평)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이다. 내부에는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쉼터 바로 옆에는 10.8㎥(약 3평) 규모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배달·대리기사 등 차량을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도 마음 놓고 쉴 수 있게 했다. 쉼터는 강서관제센터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폐쇄회로(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3시로 연중무휴다. 이용을 희망하는 이동노동자는 네이버 QR코드 등의 본인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강서구는 마곡지구 개발과 상권활성화로 플랫폼을 통해 업무하는 배달업무 종사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에 조성한 쉼터가 거리에서 추위와 기다림에 지친 이동노동자에게 따듯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간을 계속 마련해 노동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