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부산 해운대백병원 인근에 중증질환 전문센터를 건립해 동부산권 의료체계 확충에 나선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2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학교법인 인제학원과 '(가칭)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에 비해 중증·응급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산권역의 필수의료 기반 시설(인프라)을 확충해 응급실 과밀화를 예방하고 부·울·경 지역 중증·응급환자를 적극 수용·치료해 수도권 환자 쏠림을 해소하고 남부권 의료벨트를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이 체결되면 두 기관은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공공보건의료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 학교법인 인제학원의 주사무소를 부산광역시역 내로 이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는 약 700병상 규모로 2033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며 암센터, 희귀난치성 질환센터, 이식센터, 소아청소년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필수의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라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지역 완결적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부산시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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