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S&P500지수 보합 [월가월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우지수 0.32%·나스닥지수 -0.11%
엔비디아 실적 전망 실망스러워 하락
쿡 연준 이사 “현 금리 중립금리 수준”
최악 실적에 유통사 타겟 21% 폭락


매일경제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끝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전망치는 실망스러웠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32% 오른 4만3408.4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보합으로 5917.11, 나스닥지수는 0.11% 내린 1만8966.14에 각각 마감했다.

칼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최고 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 실적과 정치적 긴장 확대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한다”면서 “그러나 주식이 여전히 올해 역사적인 한해를 기록했고 경제가 하강 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대형 유통사 타겟이 저조한 실적 발표로 인해 21% 폭락했다. 이로 인해 다른 주요 유통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달러트리(-2.6%), 달러 제너럴(-4.2%) 등을 기록했다.

장 초반 투매 흐름 속에 모두 하락했던 거대 기술기업 7곳(M7) 중 메타와 애플은 상승 전환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알파벳은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의 매각을 명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며 1% 넘게 떨어졌다.

장 마감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적 전망치가 실망스럽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매파로 평가받는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 보먼은 지난 9월 연준이 0.5%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때 유일하게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던 인사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거시경제 전략가는 “지금처럼 주식 가치가 고평가를 받으면 증시는 항상 하락했다”며 “역사상 높은 수익을 보였던 경우 종종 상당한 반전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48% 부근을 형성했다. 전날 마감 대비 7%포인트가량 상승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