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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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가치가 20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2% 상승해 106.65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심화되면서 달러를 포함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 우크라이나는 전일 미국산 미사일에 이어 이날은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
또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된 것도 달러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은 12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하향될 가능성을 55.7%로 보고 있다. 1주일 전만 해도 시장의 인하 기대는 82.5%였으나 크게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초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으로 누구를 임명할지를 포함해 트럼프 2기 내각 인선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특히 재무장관은 국가의 재정 및 경제 정책을 감독하는 가장 중요한 내각 직책 중 하나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아울러 최근 일본 엔화가 3개월 만에 최저치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은행(BOJ)이 강경한 인상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졌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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