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개혁본부, 정치자금법 개정안 마련
외국인·법인 ‘파티권’ 구입 금지도 검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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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에 따르면 자민당 정치개혁본부가 마련한 개정안은 정책활동비와 관련해 “법률상 폐지하고 당의 지출 투명화를 진전시킨다”고 명시했다. 요미우리는 “자민당은 총선 공약에서 ‘장기적으로 폐지한다’고 했으나 폐지를 요구해 온 각 당의 주장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치자금을 감시하는 제3의 기관을 국회에 조기 설치한다는 구상도 담았다. 또 소속 의원이 정치자금규정법을 위반할 경우 정당교부금 지급을 정지하고, 정당이 제출하는 수지보고서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인터넷에서 국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등이 주장하는 기업·단체의 기부금 금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국인이나 외국법인의 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파티권’ 구입을 금지하고, 처벌 규정 도입을 검토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띈다. 일본 정치에 대한 외국인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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