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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유승민 "이재명 1심 결과에 좋아할 때 아냐…尹부부는 떳떳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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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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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을 보며 떳떳하냐고 묻고 있다"며 여당이 이 대표의 1심 판결에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면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1심 선고 이후 국민들이 그다음에 누구를 쳐다보겠느냐"며 "국민들이 '윤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당신들은 떳떳하냐'고 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특검도 거부하고 관련한 모든 게 검찰 단계에서 불기소되고 명태균이라는 이상한 사기꾼이 나타나서 휘젓고 다니며 별별 이야기 다 나오는데 '왜 윤 대통령, 김 여사, 국민의힘은?' 이게 검찰의 불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 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기소해야 재판을 하는데 검찰이 기소를 안 한다. 그래서 특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 대표 판결 이후 국민들이 윤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을 더 엄격하고 가혹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겠느냐.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은 지금 정신을 차려야 할 때"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 1심 선고 결과에) 좋아할 일이 아니다"라며 "압박이 더 올 것 같다. 당장 한동훈 대표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과 김 여사 특검법을 다 받고 김 여사는 수사받고,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 업무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한 대표나 의원들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이제는 진짜 고민하고 정리해서 받아야 되는데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한다. (대통령은) 계속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를 안 한다"고 지적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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