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2차 국회의원 비상행동…국회 본관 앞 천막농성
"국어사전 보게 만든 사법부" "김건희 특검으로 정권 침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계단 앞에서 김검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민주당 국회의원 1차 비상행동 선포식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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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주장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8시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2차 국회의원 비상 행동'에서 "연산군 시기의 국정을 보면 지금 국정과 큰 차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신진사대부들이 사람들을 죄 같지도 않은 이유로, 지금의 선거법 같은 죄목을 씌워서 죽인 게 바로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라며 "임사홍 같은 간신과 난신적자와 연산군이 하나 되어 올바른 조선의 길을 만들고자 했던 선비와 올곧은 사람을 잡아넣어 죽였다"고 했다.
이어 "간신, 난신적자 행위와 지금의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의원과 전 큰 높고 낮음, 차이가 있지 않다"면서 "대통령이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얘기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 시의원 등은 "연산군 윤석열 퇴진하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 정부 이제 끝장내야 한다"면서 "탄핵이든 하야든 임기 단축 개헌이든 뭐든지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 시작이 김건희 특검이어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의 촛불이 등불 되고, 등불이 산불 되어 정권이 침몰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환 의원은 "윤 정부는 청력 테스트하더니 사법부는 국어사전을 다시 보게 만들고 있다"며 "검찰의 억지 짜맞추기 문법을 사법부가 그대로 검증 없이 판결한 것"이라며 사법부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제 윤 정권은 퇴진이 답"이라며 "추운 겨울에 목도리 두르고, 아스팔트 위에서 윤 정부와 강하게 싸워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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